성공적인 피날레를 맞이한 ‘신인감독 김연경’
MBC의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 지난 23일 최종회를 맞이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신규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화제성, 상업적 성과 모든 면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종회에서 필승 원더독스는 여자배구 최다 우승팀이자 김연경 감독의 친정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약 2,000명의 관중이 참석한 이 경기는 원더독스 선수들의 눈부신 성장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되었습니다.
신인감독 김연경 다시보기(웨이브 wavve)
‘신인감독 김연경’은 9월 첫 방송 시청률 2.2%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7회에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고, 최종회에서는 5%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재 신인감독 김연경은 OTT 웨이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화제성 면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습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11월 2주차 기준으로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일요일 화제성 1위를 차지했으며, 김연경 감독 역시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원더독스 창단의 의미와 성과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탄생한 원더독스는 단순한 예능 팀이 아닌, 배구계의 현실적 문제들을 직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프로 2부 리그 부재, 선수 지원 인프라 부족 등 배구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도, 선수들의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14명의 선수들은 각자의 좌절과 아픔을 안고 원더독스에 모였습니다. 구혜인은 7년 전 김연경으로부터 칭찬받았던 중학생 선수에서 주전 리베로의 꿈을 이루었고, 이나연은 원더독스 활동 이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원더독스 해체 후 시즌2 가능성은?
프로그램이 종영되면서 원더독스 해체가 불가피해 보였지만, 최종회 말미에 제작진이 김연경에게 “8구단 관련해서 문의가 많이 왔다”며 무언가를 전달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제작 여부와 원더독스 8구단 창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세븐틴 승관도 소속사를 통해 “기회가 된다면 시즌2에서 감독님과 ‘필승 원더독스’를 또 한번 만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원더독스 창단 조건과 실질적 가능성
원더독스 창단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V-리그 8구단 체제로의 확장은 리그 운영, 선수 수급, 재정 지원, 경기장 확보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습니다.
MBC 측은 “성공적인 IP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P 확장을 통해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단발성 화제를 넘어 여성 스포츠인의 서사를 확장하는 상징적인 IP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이어질 다양한 부가사업을 예고했습니다.
원더독스 창단 실패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편으로는 원더독스 창단 실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V-리그 8구단 체제로의 확장은 단순히 인기만으로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배구협회와 V-리그 운영위원회의 결정, 기업 스폰서 확보, 장기적인 운영 계획 등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신인감독 김연경’이 입증한 배구 콘텐츠의 시장성과 상업적 가능성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MD 사업은 1차 판매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으로 2차, 3차 판매까지 이어졌으며, ‘신인감독 김연경 파이널 세트: 필승 원더독스 편파응원전’ 상영회도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원더독스 시즌2에 대한 기대
원더독스 시즌2가 실현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시즌1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 김연경 감독의 리더십, 프로팀과의 대결 구도 등은 이미 검증된 콘텐츠입니다.
시즌2에서는 더욱 체계적인 팀 운영, 새로운 선수 영입, 더 강력한 상대팀과의 대결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나연처럼 프로팀에 입단하는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온다면, 이는 배구계 저변 확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배구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성공 요인은 배구를 단순히 예능 소재로만 소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김연경의 선수 생활을 함께한 코치진과 트레이너,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출연진의 매력도, 포맷의 독창성, 목표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구현하느냐가 장기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스포츠 예능의 미래를 전망했습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웨이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