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을 키우시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기심 많은 강아지들이 장난감이나 음식물을 삼키다가 기도에 걸리는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죠. 이런 위급한 순간에 강아지 하임리히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소중한 반려견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하임리히법이란 무엇인가?
강아지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막힌 반려견을 위한 응급처치법입니다. 사람의 하임리히법과 유사하지만, 강아지의 체형과 크기에 맞게 조정된 방법이에요. 하임리히법은 복부 압박을 통해 이물질을 밀어내는 방법이며, 강제 구토 유도와는 전혀 다릅니다.
강아지 하임리히법이 필요한 상황
- 갑자기 숨쉬기 어려워하거나 헉헉거릴 때
- 목을 긁거나 발로 목 부위를 계속 건드릴 때
- 기침을 심하게 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때
- 침을 많이 흘리면서 괴로워할 때
소형견 하임리히법 실행 방법

체중 10kg 이하 소형견 응급처치법
소형견의 경우 강아지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한 후 강아지의 명치를 압박하고 등을 쳐주는 것을 반복한다. 이때 장기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5번을 넘겨서는 안 되며 힘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단계별 실행법:
- 강아지를 안전하게 들어 올립니다
- 강아지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뒤집어 놓습니다
- 명치 부분을 부드럽게 압박합니다
- 등을 가볍게 두드려줍니다
-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되, 최대 5회까지만 시행합니다
단계 | 소형견 (10kg 이하) | 주의사항 |
---|---|---|
1단계 | 강아지를 안전하게 들어올리기 | 목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 |
2단계 |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뒤집기 | 떨어뜨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 |
3단계 | 명치 부분 부드럽게 압박 | 너무 강하게 누르면 장기 손상 위험 |
4단계 | 등을 가볍게 두드리기 | 최대 5회까지만 반복 |
대형견 하임리히법 실행 방법

체중 10kg 이상 대형견 응급처치법
대형견의 경우 사람에게 하임리히법 하듯이 뒤에서 안아 복부를 압박하고 등을 두드리는 것을 반복한다. 대형견도 마찬가지로 5번을 넘겨서는 안 된다.
대형견을 위한 특별한 방법:
- 강아지 뒤쪽에서 접근합니다
- 두 팔로 강아지를 감싸 안습니다
- 복부(명치와 배꼽 사이)를 위쪽으로 압박합니다
- 등 부분을 두드려줍니다
- 이물질이 배출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강아지 하임리히법 주의사항과 안전 수칙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5회 이상 반복하지 않기: 장기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 과도한 힘 사용 금지: 갈비뼈나 내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독성 물질 섭취 시 주의: 구토 유도는 수의사 지시 하에서만 진행해야 합니다
- 패닉 상태에서 실행 금지: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한 후 실행해야 합니다
하임리히법 후 즉시 해야 할 일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에는 이물질이 제거되었더라도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응급처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손상이나 기도 염증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
강아지 하임리히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상 예방법:
- 강아지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들을 치워두세요
- 사람 음식 중 뼈가 있는 음식은 주지 마세요
- 장난감의 크기가 적절한지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 식사할 때 너무 급하게 먹지 않도록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마무리: 평상시 준비가 생명을 구합니다
강아지 하임리히법은 응급상황에서 반려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기술입니다. 소형견과 대형견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올바른 방법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상시 예방 관리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수의사 진료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이런 응급처치법을 미리 숙지해두시고,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잊지 마세요. 우리의 작은 노력이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